中企-바이어 매칭 정부 정책 지원 '수출 더하기' 프로젝트 일환
3년만에 오프 '한일 산업교류대전'…"비즈니스 상담 약 500건 주선"

유정열 KOTRA 사장.(사진제공=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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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일 관계가 해빙 무드를 맞고 있는 가운데 KOTRA가 양국 기업 400여곳이 참여하는 '한-일 산업교류대전'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날부터 이틀간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리는 상담회는 정부의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을 뒷받침하는 KOTRA의 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사업인 '수출 더하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상담회엔 한국기업 100곳과 일본기업 300여곳이 참가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산(Made in Korea)' 소비재를 비롯해, 전기·전자,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현장에 전시한다. 한국 기업과 일본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도 진행한다. 이 밖에 한-일 협력 데스크, 한-일 협력 세미나, K-Style 체험관, 한국제품 트렌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KOTRA는 상담회가 한-일 경제교류가 본격 재개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일본의 입국 해제 시점과 상담회 기간이 맞물려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대형 오프라인 상담회인 만큼 국내기업의 참가 신청이 몰려 일찌감치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KOTRA는 상담회 기간 국내 참가기업과 일본 바이어 간 500건가량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업무협약(MOU)과 수출계약도 체결토록 한다.

대표적으로 마시멜로 간식을 제조하는 국내 B사는 일본 대형 벤더 O사와 100만달러(약 14억4000만원) 규모의 MOU를 맺을 예정이다. 중간도매상을 거쳐야 하는 일본 유통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대형 벤더인 O사와 협력해 '돈키호테'나 '도큐핸즈' 같은 일본 내 유명 유통망에 납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부·장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강소기업 C사는 일본 바이어와 500만달러(약 71억9000만원) 규모의 MOU를 맺어 5년간 자동차부품용 특수 윤활유를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C사는 일본, 미국, 독일 수입에 의존했던 특수 윤활유 국산화에 성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KOTRA도 일본의 생활용품 분야 1위 벤더사를 비롯해 현지 기업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일본 유통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한-일 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오쿠다 사토루 일본 아시아연구소장은 "지난 2월 양국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대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됐고, 이달부터는 2년7개월 만에 일본으로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됐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한-일 민간 비즈니스 교류는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 일본지역본부는 양국 간 대면 비즈니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마지막 주를 '대일 수출 더하기 주간'으로 삼기로 했다. 이 기간 도쿄 '산업교류대전' 외에 나고야에서 한-일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진행되고, 치바에선 IT·AI 전문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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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국경이 열리면서 한-일 산업교류대전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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