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만 2202가구 입주…금리 인상에 입주시장도 '찬바람' 예상
입주 물량, 전월보다 52% 증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연말을 앞두고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11월 총 2만2202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전달보다 52%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다만 금리 인상 영향으로 새 아파트 입주 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이 이어지면서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2022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월(1만4639가구) 대비 52%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예년과 비교해 지방 입주 물량이 많았던 2021년 11월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2개 단지(전체의 7%)이지만 연말을 앞두고 전국에서 500가구 이상의 중형 규모 18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3674가구, 지방은 8528가구가, 총 28개 단지에 입주한다. 수도권은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해 경기, 인천의 공급 비중이 높다.
특히 성남에서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에 나서며 입주 물량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부산, 대구, 충북 등에서 10개 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들은 아래와 같다.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단지로 홍은2구역을 재건축했다. 총 623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통해 도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단지다. 금광1구역을 재개발했으며 총 5320가구 ,전용 51-84㎡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나노시티역롯데캐슬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999가구, 전용 59~111㎡로 구성됐다. 반월3지구에 위치한 단지로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사이에 있어 주변 도심 인프라 이용이 쉬운 편이다.
부평두산위브더파크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단지로 산곡4지구를 재개발했다. 총 799가구, 전용 49~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례롯데캐슬골드스마트는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해 있다. 총 998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주례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주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두류파크KCC스위첸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에 있다. 총 785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달서 제7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단지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가깝다.
탕정역예미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 위치한 단지로 791가구, 전용 74~102㎡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통 여건 및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아산 탕정 신도시에 자리 잡았다.
다만 이 같은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제대로 소화될지는 물음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10년 만에 3%를 돌파했고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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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주택시장의 거래는 더욱 조용해질 전망"이라며 "새 아파트 입주 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며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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