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오늘 폐막…'시진핑 3기' 인선은 내일 공개
중앙위원 명단에 시 주석 포함되면 '3연임' 사실상 확정
상무위원 구성은 23일 1중전회서 선출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22일 폐막한다. 폐막일인 이날 공개될 200여명의 20기 중앙위원회 명단에 시 주석이 포함되면, 사실상 '시진핑 3기'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22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2296명의 당대회 대표(대의원)들은 예비 선거와 심사 과정을 거쳐 뽑힌 20기 중앙위원 및 후보 중앙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후보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 후 확정된 명단을 발표한다. 이 명단에 시 주석이 포함되면 최고 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후진타오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이 이후 자리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신임 중앙위원 명단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상무위원들의 잔류 여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매체는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은 그대로 남고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한정 부총리 등이 물러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간 예고된 당장(당헌) 개정안도 이날 처리 후 공개된다. 중국은 당장이 헌법의 위에 있고, 당장 개정은 당대회에서 이뤄진다. 시 주석의 핵심 지위와 권력을 의미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가 당장에 명기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시진핑 사상'이라는 용어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당헌에 들어있는 '마오쩌둥 사상'과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 시 주석의 당내 입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폐막 이튿날인 23일에는 최고지도부 인선 결과가 드러날 예정이다. 이날 새롭게 구성된 중앙위원회 의원들이 모여 20기 당 중앙위 1차 전체회의를 통해 총서기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성원이 공개되는데, 등장순서를 통해 그 서열과 보직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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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지도부에는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 리시 광둥성 당 서기, 딩쉐샹 중앙 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새롭게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리창 서기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언급되며, 당초 총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던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은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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