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기능성식품 시장규모 약 297조원 추정
면역력 관심 높아지며 기능성 성분 더한 식품 수요 늘어
2020년 기능성 표시제 도입… 일반식품에도 관련 표기 허용
면역력 증진·장 건강 도움되는 제품 출시 잇따라

높아진 면역력 관심에… '건강 기능성 식품' 판매 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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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면역력이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기능성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규모는 2073억달러(약 297조원)로 추정된다. 1778억달러(약 255조원) 수준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3년 새 16.6% 성장하며 연평균 5%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기능성 식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 2182억달러(약 312조원), 2024년 2297억달러(약 329조원)로 몸집을 불릴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기능 성분을 첨가한 가공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향상된 소득 수준과 가속화하는 고령화가 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찾아 적절한 식품을 구매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리서치업체 민텔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2000명으로 한 소비자 조사에서 86%의 응답자가 건강한 식습관이 면역력 증진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중국에선 코로나19 이전에는 소비자의 20%가 정기적으로 면역력 강화식품을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현재는 70%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관련 식품을 먹고 있다고 답했다.

풀무원의 기능성 표시 건강음료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

풀무원의 기능성 표시 건강음료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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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유럽연합 등의 국가에서는 기능성 표시 식품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일반식품에 기능성 요소를 내세워 마케팅하는 등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기능성 표시란 특정 식품이 인체에 영양소 조절, 생리학적 작용 등 유용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기다. 주요국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허용, 별도 규정을 통해 표기 가능한 기능성의 범위와 기준을 공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기능성 표시 제도가 도입되면서 기능성 원료를 배합한 경우라면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거쳐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 표시를 일반식품에도 할 수 있게 됐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등록된 기능성 표시 식품은 약 440개 정도다.


매일유업의 이중소재 기능성 표시식품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

매일유업의 이중소재 기능성 표시식품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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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증진 성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음료 업계도 다양한 기능성 표시 식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비타민 B군 함유량이 높은 제품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 함유량이 높은 제품들이 주로 음료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지난 17일 건강기능식품 성분인 프로바이오틱스에 히알루론산과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더한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을 출시했고, 매일유업도 지난달 LGG유산균에 건강기능식품 소재 ‘썬화이버’를 더한 이중 소재 기능성 표시 식품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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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대상의 청정원은 피부건강, 장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 겔 성분을 석류·복분자 등 6종의 홍초 전 제품에 추가해 출시했고, 남양유업도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소재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은 ‘불가리스 포스트드링크’를 판매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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