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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고려해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대피와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대만 문제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등을 둘러싼 서방의 비판에 대해서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인권 문제의 정치화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개최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현지 상황을 고려해 동포 철수를 조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 시민들도 안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조속히 연락을 취하고, 철수·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외교 전선이 중앙당의 배치에 따라 비상하게 움직였다"면서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동포 5200여명을 우크라이나에서 무사히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마 부부장은 이어 미국을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일부 세력'으로 표현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일부 세력은 역사 흐름에 역행해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을 하고 소집단을 만들며 신냉전을 하고 이데올로기로 선을 그어 진영 대결을 선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세계 질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분열된 세계는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고 진영 대결은 세계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뿐이다. 우리는 역사의 편과 인류 문명 진보의 편에 서서 평화, 발전, 상생, 협력의 기치를 높이 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 "펠로시 의장의 도발과 왜곡된 행동에 강력하게 맞서고 '대만독립' 행동을 단호히 반대했으며, 하나의 중국이라는 국제적 공감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관철하고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지원하며, 미국과 서방의 불합리한 제재에 정확히 대응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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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한 서구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신장을 이용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일부 세력의 정치적 계획을 좌절시켰다"면서 "중국의 인권 발전의 길을 고수하며, 어떠한 교사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엔에서는 100개국이 중국의 정의로운 입장을 지지했고, 인권을 빌미로 한 내정간섭에 반대했으며, 80개국은 바이러스 추적 문제 정치화에도 반대했다"며 "각종 일방적 제재, 극한적 압박에 반대하며 제로섬 게임과 정글의 법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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