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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10선까지 후퇴…외인 1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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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35포인트(0.86%) 내린 221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낙폭을 키워 2200.44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여 22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3971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408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중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하다 장 후반 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 (0.30%)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LG화학 은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 이날은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나온 SK하이닉스 (-2.91%), 삼성SDI (-2.81%), 삼성바이오로직스 (1.42%), 기아 (-0.87%), 삼성전자 (-0.54%), LG에너지솔루션 (-0.50%) 순으로 파란불이 들어왔다. 네이버( NAVER )와 셀트리온 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는 4% 넘게 떨어졌고 카카오뱅크(-3.16%), 카카오페이(-5.01%)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수수료 수익 감소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확대된 증권이 3.43%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화학(-2.30%), 금융업(-1.19%), 서비스업(-1.14%) 순으로 하락했다. 기계(2.10%), 의료정밀(1.24%), 통신업(0.84%), 건설업(0.65%), 유통업(0.44%) 순으로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영국발 리스크가 해고되지 않고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라며 "국내 증시는 오전 중화권 지수 하락에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 중국발 코로나19 입국자 규제 완화 기대감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했는데 주요 지수 낙폭 축소와 중국의 코로나19 격리 기간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위안화 강세에 동조화했다"고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6원까지 상승했지만 전일보다 7.10원 상승한 143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규제 관련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증시는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라며 "해당 뉴스 이후 위안화 강세 반전, 달러 약세 반전, 원달러 환율 상승폭 축소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 규모를 줄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전일 대비 10.12포인트(1.47%) 내린 680.44로 장을 마쳤다. 장중 675.89까지 내렸지만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3080억원 상당 순매수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1674억원가량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전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 가 5.57%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에코프로비엠 (-3.95%), HLB (-3.05%), 펄어비스 (-3.02%), 셀트리온헬스케어 · 카카오게임즈 (-2.62%), 리노공업 (-2.06%), 천보 (-1.93%), 에코프로 (-1.74%), 셀트리온제약 (-1.10%) 순으로 내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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