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푸틴 동원령, 러시아 경제에 타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린 부분 동원령이 소비자 심리나 기업활동에 타격을 가하며 향후 러시아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고서는 "9월에 경제 활동 회복세가 멈추고 추세가 악화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발령된 부분 동원령을 피해 35만명 이상이 러시아를 탈출하며 이미 극심한 노동 부족을 악화시키고 소비자와 기업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원령 이후 노동력 감소는 공급 측면의 제약을 해소하려는 기업들의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앞으로 몇 달간 경제활동의 전반적인 추세에 제약을 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 심리의 위축은 소비 회복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러시아에서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것이 주요 소비재 물품 부족을 초래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 보고서가 연구 부서에서 만들어졌으며, 이런 종류의 보고서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공식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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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내주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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