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간척지 유휴지에 가축 사료작물 재배 확대”
2020년 배합사료 자급률 25%, 조사료 종자 해외 의존 심각
[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간척지 유휴지에 가축 사료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무안 신안)은 17일 국정감사에서 농어촌공사(이하 공사)를 상대로 “국민 1인당 육류소비는 쌀과 버금갈 정도로 축산업은 농업 분야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2020년 국민 1인당 소비량은 주식인 쌀이 57.7kg인데 비해 육류는 52.5kg에 달한다. 축산업 생산액도 급격히 늘어 2000년 전체농업생산액의 25%인 8.1조원에서 2019년 40%인 19.8조원까지 금액으로는 2.4배 비율로는 15p가 증가했다.
한국 농어업에서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의 생산·시장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가축 사육에 필수적인 옥수수, 콩 등 배합사료 자급률은 25%에 불과하다.
그나마 조사료 자급률이 82%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종자의 해외 의존이 커서 수입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피해가 국내 축산 농가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
간척지를 활용한 사료 작물 재배는 생산조정과 달리 놀리고 있는 유휴 농지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축산 농가의 맞춤형 소득안정 대책으로 주목된다.
이미 2020년 농촌진흥청은 전문 농업 경영인들과 협력하여 새만금 간척지 45ㅛ0ha에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기계화 재배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조사료 재배로 흙의 염류를 제거하면 간척지에서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토양 유기물이 축적되면서 생산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유휴지로 남아 있는 간척지에 조사료 재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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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은 “가축 사료의 해외 의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한국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라며 “간척지 유휴농지 활용대책의 제안 배경”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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