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1만9000달러선서 박스권 움직임…투심은 얼어붙어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대에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7% 오른 1만9200달러(약 2756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잠시 반등했다가 하락한 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 대비 0.4% 올랐다.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8.1%, 전월 대비 0.3%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 중반까지 밀렸지만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지난 2만달러 턱밑까지 오르기도 했다. 15일 이후부터는 1만900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긴축 우려에도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잘 버티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1만9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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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좀 더 얼어붙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의 24점(극도의 공포) 대비 4점 내린 20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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