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배현진, 한국콘진원 '급여오류 은폐'·'승진특혜 의혹' 지적
배현진 "지급되지 않은 금액 인출돼 다른 곳에 쓰이면 국고 횡령에 해당"
배 의원실, 한국콘진원의 거짓자료 제출 확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허위자료 제출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급여 오류 은폐', '승진 특혜 의혹' 등을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날 콘진원이 2019년 12월, 2020년 1~3월 4개월에 걸쳐 273명분 월급 2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을 밝히며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 의원실에 따르면 콘진원은 2019년 2085만원, 2020년 472만원을 적게 지급한 뒤 직원들로부터 문제가 제기되자 뒤늦게 제대로 된 월급을 정산했다. 당시 경영본부는 "담당 실무자의 수기에 크게 의존하며 버텨왔음을 실토 드린다"는 내용의 메일만 보냈을 뿐, 별다른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등의 절차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은 "콘진원은 준정부기관으로 국민 예산으로 운영돼 국회 감사를 받는 피감기관"이라며 "만일 감사를 통해 당시 지급되지 않은 월급이 인출돼 다른 곳에 쓰이는 등 문제가 드러난다면 이는 국고 횡령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의원은 김영준 전 콘진원장 당시 인사팀 특혜승진 논란이 내부에서 강하게 일어난 점을 꼬집었다. 콘진원이 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원장 재임 시절인 201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타부서는 승진자가 2~5명 수준이었으나 인사팀은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은 인사팀 일부가 인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무관하게 앞에 있는 순위자들을 제치고 승진한 데 대해 "내부의 인사 전횡 논란에 대해 상세히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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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이 거짓자료를 제출한 것도 문제 삼았다. 배 의원실은 콘진원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임을 확인했고, 콘진원은 감사 일주일 전에 새 자료를 냈다. 배 의원은 이에 대해 "고의적 국감 방해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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