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랑가 국립공원, 인도코뿔소-외뿔코뿔소 서식지
"제한 속도 시속 40㎞…트럭은 시속 50㎞로 달렸다"

인도 국립공원에서 한 코뿔소가 트럭 옆면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 국립공원에서 한 코뿔소가 트럭 옆면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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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인도 국립공원 내 도로에서 한 코뿔소가 트럭 옆면과 충돌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아삼 주지사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뿔소는 우리의 특별한 친구다. 우리는 코뿔소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사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코뿔소가 숲에서 걸어나와 길을 건너려는 듯 차도로 향한다. 당시 차도 위에는 트럭 한 대가 코뿔소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코뿔소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코뿔소는 그대로 차량 옆면에 부딪쳤다.

코뿔소는 충격으로 반바퀴 돌며 튕겨나갔고, 잠시 바닥에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몇 발자국 이동했다. 코뿔소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다시 쓰러졌지만, 곧바로 숲으로 돌아갔다.


사르마 주지사는 "코뿔소는 다행히 무사하다"며 안부를 전했고 "차는 벌금을 물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0㎞였지만 트럭은 시속 50㎞로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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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 아삼주 중심부에 위치한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마지막 지역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코뿔소와 외뿔코뿔소의 서식지로 알려졌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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