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풍수해 파손 문화재 519건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 등 시스템 구축해야"

[2022 국감]"기후변화 고려한 문화재 관리 대책 시급"
AD
원본보기 아이콘


기후변화에 따른 문화재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풍수해로 파손된 문화재 수는 519건이다. 지난달에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서른네 건이 파손됐다. 사적 스물여섯 건, 보물 세 건, 국가민속문화재 두 건 등이다. 긴급보수에 예산 41억원이 투입됐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풍수해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서 "관리를 잘못하면 해당 문화재가 소멸에 이르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문화재 관리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선진국처럼 단계별 접근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나라에서는 기후변화와 신종재난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위험인자와 손상의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예측 및 모델링기술과 위험도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종합 시스템도 구축한다.

김 의원은 "힌남노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상·제주는 문화유산 3D DB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곳"이라며 "조금 더 신속하게 완료했다면 재난 대비 시뮬레이션도 가능하고, 재난 발생 뒤 문화재 복구 또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AD

그러면서 "재해 유형별 연구와 대응 관리·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국토정보공사(LX)가 추진 중인 국유재산 통합관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문화재 분야에 접목하는 방법을 검토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