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빈틈없는 119접수 관제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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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가 스토킹·폭행 등 범죄, 장애인, 외국인 등 말하기 힘든 위급상황이나 신고 위치 또는 재난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119접수 관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11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일 오후 10시께 119종합상황실에 ‘여보세요~제주도 화순곶자왈인데요!’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가 끊기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간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한 상황관리요원이 신속한 출동조치 및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며 끈질긴 상황관리 끝에 신고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지난 2020년 1월에는 미세한 신음소리와 000호텔이라는 미약한 음성만 들려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해당 호텔 내 모든 객실을 수색해 목맴 상태의 남성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목숨을 살린 사례도 있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말하기 힘든 위급 상황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신고 등에 대해서도 경찰 등과 긴급신고공동시스템 운영을 통해 각종 정보 및 이력 공유 등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출동 사각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시로 119신고 사례 분석 회의를 통해 신고접수 사례 분석 및 공유 등 수보요원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스토킹 등 범죄 상황에 대해서도 신고접수 및 경찰 공동대응 등 초동 조치를 위한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일반적인 전화신고 이외에도 문자, 앱, 영상통화 신고가 가능한 119다매체신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자신고는 음성통화가 곤란한 상황에서 짧은 문자, 사진 및 영상을 첨부해 신고할 수 있고, 119앱은 119신고와 함께 자신의 위치(GPS)를 상황실로 전송할 수 있다.


영상통화 신고는 정확한 현장 상황 전달과 응급처치 등을 영상으로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는 신고 방법이다.


양인석 119종합상황실장은 “체계적인 상황관리로 빈틈없는 119수보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례분석 및 교육을 통해 수보요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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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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