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팬데믹에 수면 늘었지만 질은 감소"
'삼성 헬스' 사용자 1천만명 대상, 펜데믹 기간 비교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인구 수면의 질, 좋아졌지만…여전히 글로별 평균 이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세계인들은 수면 기간이 늘었지만, 실질적인 수면 효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의 질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글로벌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효율'은 전체 수면 시간 중 깬 시간을 제외한 실제 잠을 잔 시간을 퍼센트로 측정한 값이다.
삼성전자가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사용자 1000만명을 대상으로 팬데믹 전(2018년 1월~2020년 3월)과 팬데믹 후(2020년 3월~2021년 6월)를 비교·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전 세계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6분이었지만, 이후에는 7시간 2분으로 늘었다. 수면 효율은 87.86%에서 87.79%로 감소했다.
성별로 남성의 수면 시간이 여성보다 더 늘어났다. 남성의 수면시간은 6시간 49분에서 6시간 55분으로 6분 늘었으며, 여성은 7시간 11분에서 7시간 12분으로 1분 증가했다. 다만 수면 효율에서는 남성이 88.74%에서 88.62%로 여성(87.46% 87.21%)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6∼7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효율을 연령대별로도 대부분 감소했다. 다만 20∼39세에게서는 팬데믹 이후 수면 효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팬데믹 기간 수면 시간은 6시간 24분에서 6시간 41분으로, 수면 효율은 86.09%에서 86.7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평균치(7시간 2분·87.79%)엔 미치지 못한 수치다. 가장 수면 시간이 긴 국가는 프랑스(7시간 26분)이며, 가장 수면 효율이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88.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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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성인의 평균적인 건강 수면 시간은 통상 하루 8시간이라고 알려졌지만, 수면 시간 자체보다는 ‘수면 질’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수면 패턴 측정은 자신의 수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좋은 수면을 돕는 첫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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