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트위치에 '화질 저하 조치' 유감 표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TOA, 5일 홈페이지 입장문 내고
행위 사유 및 내용 대해 공식질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트위치에 '화질 저하 조치' 유감 표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5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트위치 한국법인 측에 화질 저하 조치에 따른 유감을 표명했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네트워크 요금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동영상 원본 화질을 최대 1080p에서 720p로 낮춘다고 밝히고 30일부터 실제 시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용 고객들의 통신사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

KTOA는 "최근 귀사(트위치)의 동영상 화질 저하 조치로 인해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귀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일방 공지한 후 화질 저하 조치를 시행해 귀사 이용자가 통신사의 이용자인 상황에서 통신사에 상당히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귀사의 화질 저하 조치에 대한 사유, 내용 등을 상세히 알려주시면 민원 대응에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 운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이용자의 화질 저하 조치를 취한 행위는 귀사의 권한이고 책임이지만, 통신사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시행된 점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트위치 측은 구체적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국회에서 이어진 망 사용료 입법 논의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위치는 블로그 공지에서 "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한국 내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망 사용료 관련 법안 7건이 발의되는 등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국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망 이용대가 관련 계약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튜브가 선두에 서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치도 이에 일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