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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韓美日 중심 '국제사회 공동대응'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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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외교 차관, 북한 탄도미사일 유엔 안보리 위반 확인
도쿄서 3국 외교차관협의회 개최 동의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미국은 5일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한·미·일 3국을 중심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북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외교·안보 수장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 차관들도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규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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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하고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하고 역내 안정을 해치는 발사라고 비난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3국 차관은 통화에서 “이번 발사가 일주일간 진행된 7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으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배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셔먼 차관은 "미국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모든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3국 외교 차관은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3국 차관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3국 차관이 이달 중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열고 북핵문제 대응 등에 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3국 차관 통화에 이어 셔먼 부장관과 별도의 한미 양자 통화도 했다.


두 차관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계속해서 제고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최근 한미 최고위급에서 전례 없이 긴밀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이런 모멘텀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것은 무모한 행위이자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긴장을 촉발한 것과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 또는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를 하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두 장관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양자,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이날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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