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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중요한 '3대 실명질환'…"안저검사로 빠르고 쉽게 예방"

최종수정 2022.10.05 08:48 기사입력 2022.10.05 08:48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안저검사 장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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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대한안과학회는 이달 13일 '제52회 눈의 날'을 앞두고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 3대 실명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저검사 정기검진 장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망막혈관·시신경유두 등을 아울러 일컫는 말로, 안저검사는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검사다.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확인하는 방법으로, 1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비침습적으로 쉽게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안저검사는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검진방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파장의 빛으로 단시간에 촬영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없으며, 이미 2500여곳의 전국 안과의원에서 쉽고 빠르게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의 주요 안질환 유병률은 황반변성 13.4%, 녹내장 4.3%, 당뇨망막병증 18.7%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주변 시야부터 흐려지다 중심부까지 침범하면 실명에 이르는 안질환으로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당뇨망막병증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 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주변의 불안정한 망막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망막 중심부가 부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또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집중된 망막의 중심부위인 황반부가 손상되는 병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자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 및 눈 건강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한 ‘눈의 날’에 안저검사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국가건강검진에 안저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은 “초고령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노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눈의 날’을 맞아 예방 차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안과에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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