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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싸이·BTS·임영웅 등 공연 암표 기승…문체부 수사 외면

최종수정 2022.10.04 13:03 기사입력 2022.10.04 13:03

올해 온라인 암표 신고 3594건…2020년보다 열 배 늘어
'싸이 흠뻑쇼' 최다 접수 "공연법 개정해 웃돈 재판매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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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잠잠하던 문화예술공연 온라인 암표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


4일 유정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지난달 기준)는 3594건이다. 이 게시판 운영이 시작된 2020년 359건보다 열 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은 문체부와 경찰청이 구축한 온라인 암표 대응 체계다.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필요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신고된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3568건은 공연 제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접수된 공연은 '싸이 흠뻑쇼(950건).' 전체 신고 건의 26.6%를 차지했다. 'BTS 퍼미션 두 댄스 온 스테이지(465건)'는 13%, '나훈아 콘서트(385건)'는 10.8%를 각각 기록했다. '임영웅 콘서트(256건)'는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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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고나라(1080건), 당근마켓(798건)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고팔았다. 교환이 이뤄지는 플랫폼을 포함한 게시물은 2628건. 여기서 71.5%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끼고 있었다. 트위터에서 진행된 판매도 306건으로 적지 않았다.


유 의원은 "대규모 공연이 재개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티켓을 사재기한 뒤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플미(프리미엄) 티켓이 기승을 부린다"며 "정작 문체부는 온라인 암표 근절에 미온적이다.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4708건 가운데 수사를 의뢰한 경우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단속과 처벌에 대한 법적 근거도 부재하다"며 "공연법 개정 등을 통해 예매 시 소프트웨어 사용과 웃돈을 얹어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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