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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공공어린이집' 498개소 저탄소 건물로…96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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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취약계층 이용시설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단열보강, 냉난방 교체 등 지원

서울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서울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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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26년까지 968억 원을 투입해 498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어린이집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개선을 중점 추진해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고 어린이집의 실내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꾼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어린이집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2022년 현재 공공어린이집 총 157개소가 준공됐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 32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연간 약 210만 7068KWh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공공어린이집 54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00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을 목표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어린이집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해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공어린이집 건물의 에너지자립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사를 완료한 공공어린이집 중 ?광진구 군자어린이집, ?마포구 샘물어린이집,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등 3곳은 모두 30% 이상의 에너지 성능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군자어린이집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절감율 58.4%를 확보했다. 광진구 군자어린이집은 내·외단열, 시스템 창호 등의 패시브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고효율 에어컨,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성능을 58%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을 연 912만원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67.2tCO2에서 28tCO22로 39.2tCO2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포구 샘물어린이집은 내·외 고기밀 PVC 창호 등의 패시브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고효율 친환경보일러으로 교체 설치해 에너지 성능을 31.7% 높였다. 에너지비용 연 212만원 절감, 온실가스배출량은 25.9tCO2에서 17.7tCO2로 8.2tCO2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 조은어린이집은 고단열·고기밀 외피, 기밀성 1등급 창호 등의 패시브 건축기술과 열회수환기장치, 엘이디(LED) 조명 설치 등 액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 33.8%을 개선했다. 연간 에너지비용을 238만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은 28.7tCO2에서 12.2tCO2로 16.6tCO2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저탄소 건물로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공공분야 건물이 선도적으로 에너지성능개선을 추진함으로써 민간 영역으로 확산이 가속화 해 취약계층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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