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초가을 한강서 즐기는 와인축제…"와인에 한 번 분위기에 다시 한 번 취했다"
16~17일 서울 세빛섬서 ‘2022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 열려
국내 주요 와인 수입업체 참여해 다양한 산지 와인 선보여
방문객 대다수 20~30대로 젊은 세대 참여 두드러져… 국내 와인시장 인기 실감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게 주말이죠. 노을 지는 한강 바라보면서 여유 있게 와인 한잔하니까 기분도 분위기도 너무 좋습니다.“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이 24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은 최근 어느 때보다 높아진 와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와인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와인과 주류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L&B, 롯데칠성음료, 인터리커, 동원와인플러스, 비노에이치, 비나로마, 비노파라다이스, 올빈와인, 까사 데 멘도사, 솜픽와인, 264청포도와인 등 국내 주요 와인 수입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선보였다.
정충구 신세계L&B 고객지원팀장은 "친환경 비건 와인이 트렌드인 만큼 방문객들도 관련된 다양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야외 행사다 보니 청량감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나 샤르도네 같은 화이트 품종 와인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행사는 유례없는 활황을 맞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방문객 대다수가 20~30대일 만큼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도드라졌다. 20대 최민지 씨는 "어느샌가 주변에 와인을 즐기는 친구나 지인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마시는 주종도 바뀐 것 같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취향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와인 쪽으로 넘어오는 이유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이 와인 문화가 가진 여유로움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오게 됐다는 20대 최정우 씨는 "와인도 와인인데,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데서 재즈 들으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이런 행사에 많이 와보지 않았는데, 앞으로 좀 더 자주 찾아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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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문객 정문규 씨도 "사실 와인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즐기니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와인이 입에 잘 맞기도 해서 앞으로 제대로 알고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즈밴드의 공연이 어우러져 정취를 더한 가운데 레크리에이션과 럭키 박스 추첨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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