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안나린” 막판 몰아치기에도 공동3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일 8언더파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 1타차로 생애 첫 우승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안나린(26)이 막판 몰아치기에도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승을 놓쳤다.
안나린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릴리아(미국),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한나 그린(호주)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차 뒤진 9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한 안나린은 10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한때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나린은 3번 홀(파4)에서 핀 가까이 공을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4번 홀(파4)에서도 믿기 힘든 롱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5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13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7번 홀(파5)에서도 이글을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보낸 안나린은 세컨드샷을 그린 위로 올렸고 홀컵까지 약 2m에 달하는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안나린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1개씩 추가하며 이날에만 8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전날까지 선두였던 안드레아 리(미국)와의 격차를 더 줄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가 차지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안드레아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1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우승이다.
5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한 안드레아는 골프 장학생으로 스탠퍼드대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후 2018~2019시즌 대학 대회에서 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에 6번 이름을 올렸다. 3학년 시절엔 ‘꿈의 스코어’인 58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드레아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LPGA 투어 선수가 되기 위해 4학년 재학 중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안드레아는 미국 선수 가운데 아마추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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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홀(파4)까지 안나린과 공동 2위였던 다니엘라 다르께아(독일)는 막판 버디에 성공하며 2위(18언더파 270타)로 올라섰다. 최운정(32)은 12언더파 276타로 14위, 최혜진(23)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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