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맞은 SKT 'T우주'…월간 실 이용자 130만명 돌파
2분기 GMV 2600억원…연말까지 5000억원 전망
아마존프라임 본뜬 '연간 구독' 도입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의 구독 상품 'T우주'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실 이용자 수가 급증하며 안정적인 멤버십 이용료를 확보하는 한편, 매 분기 거래 금액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SK텔레콤의 탈통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130만 고객, 상반기 2600억원 상품 거래
SKT는 31일 T우주 월간 실 이용 고객이 8월 말 기준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우주패스 슬림(월 29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달 최소 38억원, 월 99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약 130억원을 멤버십 이용료로만 벌어들이고 있다.
이용자 뿐만 아니라 T우주를 통한 상품 거래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SKT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T우주의 총 상품 판매액(GMV)이 2600억원 이라고 밝혔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T우주는 당사가 출시한 역대 비통신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이용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SKT가 올해 GMV 목표치인 5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까지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까지 실 이용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T는 오는 2025년까지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덩치가 커진 만큼 라인업도 늘었다. T우주는 지난해 우주패스 올과 미니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여기에 고객 일상 혜택 중심의 우주패스 라이프, 커머스에 특화한 우주패스 슬림을 추가해 총 현재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제휴사도 1년 새 18곳에서 48곳으로 크게 확대했다.
T우주의 순항은 SKT·SK스퀘어 계열사의 성장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SKT는 우주패스를 통해 11번가, 웨이브, 플로, SK스토아, 티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9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쿠팡의 '와우멤버십'이나 누적 이용자 800만명을 확보한 네이버의 '플러스멤버십' 등 구독 시장 선두주자와 비교하면 아직 T우주는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통신업계 내에서 보면 LG유플러스의 '유독' 등 경쟁 서비스보다 한발 앞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2040세대 인기…연내 아마존 모델 '연간 구독' 도입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이 해외직구와 할인 혜택에 관심 높은 2040세대다. 40대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를 차지했다. 이어 20대가 16%, 50대가 15%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이용자도 13%에 달한다.
전체 가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가입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KT는 T우주 출시 1주년을 맞아 연간 구독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오는 9월 7일 출시하는 '우주패스 연간 구독'은 현재 월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우주패스 올·라이프·미니·슬림 4가지 상품을 연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월간 구독의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7%의 요금 할인 혜택과 11번가 등에서 사용 가능한 SK페이 포인트(상품별로 3만4000~4만1000포인트 1회)를 웰컴 기프트로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는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프라임' 모델을 본뜬 것이다. 아마존프라임의 연간 멤버십 구독료는 139달러(약 18만7094원)로 월간 구독료 14.99달러(약 2만177원) 대비 약 22.7% 저렴하다. 연간 구독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 이탈을 막아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1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SKT는 T우주 출시 1주년을 맞아 '1년 365일, T우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1년간 홈플러스·배달의민족·주유소 3개 제휴처에서 각 5명을 추첨해 12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1년간 매달 롯데 시네마 영화 예매권 2매와 스포티비나우(SPOTV NOW) 프리미엄 연간이용권을 각 3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T우주 1주년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우주마블 게임에서는 매일 한 명에게 황금열쇠 1돈을 제공하는 등 참가자 전원에 100% 당첨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이벤트 참여는 T우주 1주년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T멤버십에서도 우주패스 고객 대상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우주패스 찬스'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멤버십 앱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KT는 T우주 구독 상품 확대에 발맞춰 고객들이 추가 혜택 등 원하는 정보를 보다 편하게 찾거나, 구독 중인 상품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과 웹의 디자인 개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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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T우주의 첫돌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규 상품인 '우주패스 연간 구독'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AI 등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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