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등 대기업 '인재확보 전쟁'…사장단 직접 나서고 전담팀 신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美서 열린 채용행사 주관
삼성전자 사장단 T&C포럼
국내 대학 5곳서 실시
롯데지주는 순혈주의 깨고
외부 영입 전담팀 신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6일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LG화학 채용 행사 ‘BC(Business&Campus)투어’에서 LG화학 연구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최고경영자(CEO)가 해외로 날아가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하거나 사장단이 최초로 국내 대학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신사업 분야의 인재 수혈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26,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69% 거래량 2,619,097 전일가 1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을 제외하고 매해 채용 설명회를 직접 챙긴다. 최근에는 차세대 배터리 및 친환경 소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26,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69% 거래량 2,619,097 전일가 1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화학 채용 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주관했다.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해 유지영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성민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신 부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맥길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 석·박사 40여명에게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나 위기 뒤에는 여러분과 같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불러일으킨 혁신이 뒤따랐고 이는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자 돌파구가 돼 왔다"며 "ESG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26,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69% 거래량 2,619,097 전일가 1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화학의 도전에 동참해 여러분과 같은 글로벌 인재들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최근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대학 5곳을 방문해 석·박사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T&C(Tech&Career)포럼’을 실시했다.
T&C포럼은 2016년 시작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분야 글로벌 채용 설명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이 T&C포럼 차원에서 국내 대학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글로벌 행사로 시행하던 T&C포럼을 올해부터 국내 대학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은 지난 16일과 23일 각각 서울대와 성균관대를 찾아 채용 설명회를 열었고, 정은승 DS 부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지난 17일 카이스트(KAIST),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은 지난 18일 연세대를 방문했다. 박용인 LSI사업부장은 지난 24일 포항공대에서 채용 강연회를 열었다.
평소 "회사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확보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는 김준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차세대 배터리 등 집중 육성 분야의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섰다.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그룹 연례행사 ‘글로벌 포럼’에서 인재들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진행, 회사 비전을 공유했다.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 인재 영입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한다. 롯데지주는 ‘핵심인재 확보’를 역설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 4월 외부 인재 영입 전담 ‘스타(STAR)팀’을 꾸렸다. STAR는 ‘전략적 최고 인재 고문 및 채용팀(Strategic Top Talent Advisors & Recruiters Team)’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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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근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좋은 인재를 영입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그 전 단계인 교육 과정에서도 실제 업무현장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역량을 키워줄 인프라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며 "핵심 인재들을 영입한 후에는 최소 3년은 해당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인재 존중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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