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TV 제품을, LG도 플랫폼을 각각 선보이지만
'메인'은 달라…올레드 TV·빌트인·中 추격 등도 주목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가 개최되는 '메세 베를린' 앞 모습.(이미지 출처=EPA연합뉴스)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가 개최되는 '메세 베를린' 앞 모습.(이미지 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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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가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에서 비슷한 듯 다른 전략을 내놔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베를린에서 전시회 전날 열릴 기자 간담회에서 두 회사는 올해 전시회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선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에선 류재철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삼성은 '스마트싱스'와 '비스포크' 등으로 대표되는 가전 솔루션을, LG는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 등을 각각 앞세운다. 삼성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TV~가전~모바일 제품 등 디바이스를 연결해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궤를 같이 하는 전략이다. 가전·TV 사업 담당 CE 부문과 모바일·네트워크의 IM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이후 기기 간 연결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에선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선보인 뒤 오는 12월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받는다. 밀레 보쉬 등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 도전해보겠다는 뜻이다. 그나마 중국 저가 공세가 덜한 블루오션이란 평이다. 빌트인 가전은 외관에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내부에 배치하는 가구를 뜻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 시장은 약 604억달러(약 81조원) 규모고 유럽 시장의 비중은 37%다.

TV에선 지난 22일 국내에 선보인 '네오(Neo) QLED' 98형 신제품을 등 대형, 초고화질 제품들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등 플래그십 폰 신제품과 게이밍 전용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등의 신제품들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가전 플랫폼 전시를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올해는 '초대형 TV'에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산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행사인 '유로쿠치나 2022'에 참석해 자사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삼성전자 비스포크의 대응격) 같은 빌트인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이날 LG전자는 IFA 2022에서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97형 제품은 '77·83·88'형에 이은 것으로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중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40형대~90형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고, 70형(대각선 길이 약 178㎝)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은 지난해 7개 모델에서 올해 10개로 늘렸다. IFA 2022에서도 이런 초대형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LG전자가 올레드 TV 판매에 집중하는 주요 시장이다. LG전자는 IFA 전시장에서 주요 고객사와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올레드 TV 기술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홈엔터테인먼트(HE) 수요가 커진 사실을 고려해 홈시어터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초대형 TV, 게이밍 특화 TV·모니터 등 제품들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LG전자에 올레드 TV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올해 IFA에 참가해 기존보다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인 차세대 올레드 TV 패널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빅데이터로 소비자 사용 패턴을 분석해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가전인 'UP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연계해 선보인다. 테이블+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같은 신제품도 실물로 처음 전시한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제품도 IFA에서 풀 예정이라고 했다.


올레드 TV의 경우 LG가 선점하고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인데, 삼성이 IFA에서 올레드 TV를 전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올초 북미와 유럽에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선 생산능력 부족을 근거로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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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열린 IFA는 스마트 홈&인공지능(AI), 8K TV, 홈 가전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삼성전자가 전용관 '시티 큐브'를 만드는 등 최대 규모 부스를 확보하며 공을 들이고 있고 LG전자도 대형 전시관에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해마다 스마트 홈, AI, 스마트 폰 등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왔고, 올해의 경우 프리미엄 유럽 빌트인 시장도 전장으로 꼽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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