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신화연합뉴스]

[사진 제공= 신화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쓰촨성에 이어 충칭시도 계획정전 기한을 연장했다. 쓰촨성과 충칭시가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 중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충칭시는 전날 제조업 공장들에 부과된 계획정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충칭시는 폭염에 따른 전력 부족으로 지난 15일부터 계획정전을 실시했다. 폭염이 누그러질 경우 계획정전 조치가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되레 계획정전 조치가 연장됐다.


충칭시는 계획정전 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획정전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충칭시 관계자는 기업들에 과도한 기대감을 주지 않기 위해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웃 쓰촨성도 계획정전 기한을 연장했다. 앞서 쓰촨성은 계획정전 기한을 지난 20일에서 25일로 한 차례 연장했는데 오는 27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니케이는 일본의 혼다와 이스즈 자동차 공장이 충칭시에 있다고 전했다. 충칭시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대만 컴퓨터 조립업체들도 몰려 있다. 국내 SK하이닉스도 충칭시에 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쓰촨성과 충칭시가 계획정전을 실시하는 이유는 극심한 폭염으로 양쯔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전력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양쯔강의 수위는 관계 통계가 작성된 1865년 이후 가장 낮다.

AD

쓰촨성은 수력발전 비중이 80%에 달하는데 현재 수력발전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충칭시는 소비하는 전력의 15%를 쓰촨성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동반 타격을 받고 있다. 다만 충칭시는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70%로 높아 최악의 경우 석탄 발전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