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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정 담화에 "무례한 언사·담대한구상 왜곡…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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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태도, 북한 미래·한반도 평화에 도움 안돼"
"한반도 비핵화·남북관계 발전 추구 입장에는 변함 없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모습. 윤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며 국정 무대를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모습. 윤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며 국정 무대를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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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이자 대북 정책 '담대한 구상'을 공개 비난한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공지한 '김여정 담화 관련 대통령실 입장'을 통해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담대한 구상에 대해 "황당무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담화에는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이명박 정부의)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한때 그 무슨 '…운전자'를 자처하며 뭇사람들에게 의아를 선사하던 사람이 사라져버리니 이제는 그에 절대 짝지지 않는 제멋에 사는 사람이 또 하나 나타나 권좌에 올라앉았다"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제안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 윤 대통령을 동시에 비하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거론하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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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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