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는 외국 동전 찾아요! … DGB 대구은행·유니세프,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 협약

DGB대구은행 전국 영업점 모금함 비치

DGB대구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외국 동전 기부를 통한 세계 취약 계층 아동 돕기의 취지로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DGB대구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외국 동전 기부를 통한 세계 취약 계층 아동 돕기의 취지로 진행되는 ‘Change for Good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 장기 협약을 은행권 최초로 맺고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Change for Good’ 은 여행객이 사용하고 남은 외국 동전이나 지폐를 기부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1년 유니세프가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유니세프로 전달돼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Change for Good’ 장기 업무 협약을 맺은 후 16일 오후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에서 모금 개시 행사를 진행했다.

모금 개시 행사에는 대구 중구 구립 어린이 합창단과 릴레이 외국 동전 기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린이 기자단이 취재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의의를 더했다.

또 세계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는 의미로 트로트 가수 이찬원, 양준혁 해설위원과 대구FC 이근호 선수, 정태욱 선수 등이 보낸 모금 응원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DGB대구은행은 200여개의 전국 영업점과 제1, 2 본점 등에 외국 동전 모금함을 비치해 고객·직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금 플랫폼 역할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해 ESG 경영에도 힘쓴다는 목표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Change for Good’ 모금업무 협약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가치에 동참하는 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ESG 활동 실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