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용 복권 후 첫 준법위 정례회의…"삼성 지배구조 개편 준비 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국가경제 위한 더 큰 수고 기대…준법감시 철저히"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사진은 지난 2월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 첫 정례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사진은 지난 2월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 첫 정례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가운데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준법위는 16일 서울 삼성생명서초사옥에서 이달 준법위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 부회장 복권 후 첫 회의다.

회의 참석 전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위원회도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 과제의 진척 사항에 대해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고 좀 더 진행되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과 다음주에 면담할 예정이냐는 질문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이 위원장과 만나 준법위 위원들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꼽으며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관련 논의는 소유구조 개편, 승계방식 등으로 나뉜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 복권 후 본격화될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대비해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지난해 관계사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긴 보고서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아직은 못 받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부회장의 복권에 대해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해서 더 큰 수고를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도 철저한 준법 감시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그룹 독립 조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 삼성생명 , 삼성화재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며 준법위의 감시를 받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