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통과하며 남부지방 많은 비
제주산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최대 150㎜
호우특보 발표 예상, 시간당 30~50㎜ 집중호우 대비해야
제주·전남 남해안 18일 새벽~저녁, 경남해안 18일 오후~19일 새벽
19일 오전부터 폭염, 21일 이후 다시 정체전선 활성화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붙잡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붙잡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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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오늘부터 화요일인 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면 폭염이 지속되다가 21일 이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 산지는 150mm 이상, 경북권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는 30~100mm 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은 20~80mm, 경기남부와 강원 중·남부, 충청권 북부에 5~40mm, 서울과 경기북부·강원 북부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남해안·경남 19일까지 최대 150㎜…비→폭염→비 반복 원본보기 아이콘


지역별로 정체전선이 머무는 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 폭우가 내린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18일 새벽부터 저녁에, 경남 해안 지역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에 집중호우가 내린다. 남해상과 동해상에 4m 이상으로 파도가 높아지고, 18일에는 천문조와 기상조가 더해져 만조시간대에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증기를 머금은 강한 남풍이 지형과 부딪치고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저기압 전면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제주와 전남해안은 18일 새벽에, 경남 해안과 전남동부해안에는 18일 오전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저지대와 해안가 침수피해, 하천범람에 의한 계곡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남해안·경남 19일까지 최대 150㎜…비→폭염→비 반복 원본보기 아이콘


장맛비가 지나간 19일 오전부터 20일에는 폭염이 이어진다.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유입되고 서해상에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대체로 맑고,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부터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비가 내리겠다. 19일경 중국 남부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고 동진하면서 한반도에는 21일부터 영향을 준다. 21일 이후에는 대기 상층 기압계가 정체되면서 주기적으로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21~22일 날씨는 저기압의 위상에 따라 강수 변동성이 커 19일 이후 일기예보를 참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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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보분석관은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주기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폭염이 해소되다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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