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 많은·더 고른·더 나은 '기회 넘치는' 경기도 만들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 행사에서 "3년8개월 전 공직에서 나온 뒤 2년 반 넘게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그 때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힘든 환경에서 살았다. 무허가 판잣집에서 학교에 다녔는데 운 좋게도 더 많은 기회로 갈 수 있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의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 젊은이, 도민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따라서 "누구에게나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 것은 경제와 교육, 사회 모든 면에서 역동성을 의미한다"며 "질 높은 경제성장과 교육격차를 없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데 반해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포용과 상생,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더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이나 장애인 등 아무리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해도 최소한의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더 나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나아가 "(앞서 말한 3가지가) 도정의 모든 것들과 연결돼 있다. 예컨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라든지, 경기북부를 경기북도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든지 하는 것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또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더 고른 기회와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개별적인 정책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진행된 도민들과의 대화에서 개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며 새싹기업(스타트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묻는 기업 대표 질문에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도(天國道)로 만들겠다는 것이 선거 공약이었다"며 "자금 지원이나 기업공개(IPO), 대기업과의 기업합병(M&A), 실패에 대한 재기의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진 2030세대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물가가 올라가면서 경기침체가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오고 있다. 청년뿐 아니라 소상공인, 벤처기업 등 대출을 저금리에서 받았던 분들에게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금리로 인해서 신음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대출을 갈아타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강구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지사는 여야 협치에 대해서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우물에서 숭늉 찾을 수 없다. 지금 단계에서 생각하는 협치는 아주 낮은 단계의 협치로, 정책 협치부터 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추경안에 대해 도의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면 받아들여서 수용하는 것이 정책 협치"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시작해서 서로 신뢰와 이해관계를 구축하면 조금 더 높은 단계의 협치를 할 수 있다"며 "우선 문지방을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AD

김 지사는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많지 않더라도 소규모라도 이런 기회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과 대화를 자주 하겠다"며 도민과의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