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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사상 첫 빅스텝에도 코스피·코스닥 1% 상승…"영향 제한적"

최종수정 2022.07.13 10:26 기사입력 2022.07.13 10:2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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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빅스텝 결정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의 빅스텝 결정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5%(22.06포인트) 오른 2339.8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0.29%(6.69포인트) 오른 2324.45에 장을 연 뒤 상승폭이 둔화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빅스텝 결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 홀로 1619억원어치 팔아치우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과 13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불'이다. 현대차 가 전 거래일보다 3.35%(6000원)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 SK하이닉스 (2.36%) ▲ 기아 (1.91%) ▲ LG화학 (1.36%) ▲네이버( NAVER )(1.07%) 등이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만 0.12% 내려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4%(9.34포인트) 오른 760.1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7%(0.56포인트) 상승한 751.34에 출발한 뒤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전환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결정 전후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과 80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반면 외인 홀로 50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에코프로비엠 이 전 거래일보다 5.50%(6100원) 상승한 11만7000원에 거래되는 등 일제히 상승세다. 씨젠 이 전 거래일 대비 1.26% 내린 가격에 거래되며 유일한 하락세다.


한국은행의 빅스텝 결정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던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물가 안정과 글로벌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빅스텝을 예상케 하고 있어 관련 결과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서 본부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폭과 횟수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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