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도 러브콜 보내!” … 영남대 ‘새마을학’, 외교사절 역할 ‘톡톡’
‘새마을학’ 학문 수출 넘어 정부·국제기구 등과 국가 발전 협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새마을학’을 앞장세운 영남대학교의 학문 수출이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문화 분야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 총장의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지난달 11일 4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떠나면서 국가 부총리와 주요 장관급 인사가 직접 챙기고 현지 국영 방송이 전국에 보도할 정도로 캄보디아에서는 국가적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 총장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정책 고문을 맡고 있는 터라 영남대가 캄보디아에서 거둔 교육 공유 성과는 이러한 신뢰가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에서 최 총장은 임채이리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만나 캄보디아 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현지 일촌일품(One Village, One Product, OVOP) 사업 지원을 위한 영남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채이리 부총리는 “한국의 KOICA 등과 다양한 개발원조 사업 추진과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적 자원과 기술, 노하우가 절실하다”며 “국립대와 사립대 등 캄보디아 주요 고등교육기관에 새마을 경제개발학과를 설립해 2+2 복수 학위제 운영을 통한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대학 간 국제교류뿐만 아니라 정부와의 교류 협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를 넘어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사업 등 영남대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남대는 캄보디아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NGO 등과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캄보디아개발기구(Cambodia Development Center, CD 센터)와 캄보디아 ‘동남아교육 각료기구(SEAM EO, Southeast Asia Ministers of Education Organization)를 잇달아 찾아 새마을 개발 연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새마을 리더 양성과 영남대 학생의 캄보디아 현지 인턴십과 봉사 활동 프로그램 추진을 협의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영남대의 역할이 해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지난 40여년 동안 새마을 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는 분석이 앞선다.
그동안 영남대는 박정희 새마을연구원, 박정희 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도국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 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토종학문인 ‘새마을학’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필리핀과 캄보디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 경제개발학과가 설립돼 운영 중이며 최근 영남대는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 새마을 경제개발학과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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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는 국립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해 영남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잠비아에서도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해 영남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아시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새마을운동’ 전수를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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