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적 수사, 단호하게 맞설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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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8·28 전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 배당의 흐름을 보면 (검찰이) 태세를 정비한 것 같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건 ‘수사’라는 이름을 가진 정치일 뿐이고 오히려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정치적 수사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를 시작으로 민주당 내에선 검찰 수사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이 대표 성상납 의혹 뿐만 아니라 최근 윤석열 정부가 국가정보원·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을 향한 사정 정국을 본격화해서다. 다음 차례는 야권 정치인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성남 FC 불법 후원금 모집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당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대응할 것임을 밝힌 상황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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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또 “(민주당은) 매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해서 유리하면 하고, 불리하면 안하고 이런 식의 약간 떠다니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바뀌어서 가치에 뿌리를 내리고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여당이었을 때 여론조사 정당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여당에서 야당으로 태세전환을 하고 그 상황 속에서 역할을 찾아나가야 되는데 아직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 우산이 되어주기 위해 빨리 움직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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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과 함께 ‘97그룹’(90년대학번, 70년대생)으로 묶이는 것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구분법이냐에 대해서 생각이 있고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와 학번을 기준으로 나눈건데, 지금 언급되는 4명은 성장한 배경이나 정치에 입문한 행보가 다 다르다”면서 “그 결과로서 당연히 생각하는 바도 다 다르다. 그래서 무리하게 그룹으로 엮고, 무리하게 그 그룹이 세대교체한다? 이것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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