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尹정부, ‘탈원전 로드맵’ 완전 폐기…‘원전최강국’ 속도 낸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
2017년 수립된 '탈원전 로드맵' 폐기
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대로 상향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7.5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7.5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완전히 폐기했다. 원자력 발전 비중의 단계적 감축이 명시된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으로 대체하면서다. 원전 비중을 3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정책 목표로 공식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30회 국무회의에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은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에너지 정책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한 일종의 정책 설계도다. 정부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토대로 오는 4분기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은 탈원전 정책을 정조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수립한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에너지정책 방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전환 로드맵은 탈원전 정책의 상징으로 꼽혔다.


신한울 3·4호기 주단소재 보관장 찾은 윤 대통령 (창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한국형원전 APR14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6.22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한울 3·4호기 주단소재 보관장 찾은 윤 대통령 (창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한국형원전 APR14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6.22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2019년 확정된 3차 에너지기본계획도 에너지정책 방향으로 대체했다. 에너지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에 ‘탈원전 대못’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원전 비중 감축’을 명시한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을 손 보지 않으면 원전 계속운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 원전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원전 비중 상향도 공식화했다. 에너지정책 방향에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가 담겼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운영 원전을 기존 24기에서 28기로 늘리고 설비용량은 28.9M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은 에너지전환 로드맵 등 이전 정부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대체한다”면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관련 법정계획을 통해 이번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