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 대비 4%p 하락한 45%
노인기준 70세, 정년 65세 연장 등 찬성 목소리 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곳의 여론조사기관이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37%를 기록했다.
격주 단위로 진행되는 NBS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1째주 54%를 기록한 이래로 이번 여론조사(6월5째주) 3회 연속 하락했다. 지난번 여론조사와 비교해도 잘하고 있다는 비율은 4%포인트 하락했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포인트 늘었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관해 물은 결과 ‘결단력이 있어서’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9%,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7%,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6%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은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하여서’ 2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0%,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11%,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4%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령, 지하철 무료 승차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노인의 기준 연령을 현행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자는 주장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62%, 반대가 34%로 조사됐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이 84%, 반대가 1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27~29일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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