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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비서국 확대회의, 7차 핵실험 결정은

최종수정 2022.06.28 09:33 기사입력 2022.06.28 09:33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어 당 중앙위원회 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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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총비서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서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각급 당 지도기관들의 사업 체계를 개선 정비하고 정치 활동들을 강화할 데 대한 문제, 당 중앙위원회 일부 부서 기구를 고칠 데 대한 문제, 각 도당위원회 사업에 대한 지도와 방조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체계를 내올 데 대한 문제 등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총무사업 규정과 기요(기밀문서) 관리 체계를 개선할 데 대한 문제, 보위·안전·사법·검찰 부문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강화하며 당면하여 올해 중 필요한 사업을 조직진행할 데 대한 문제” 등이 토의했다.


또 “각급 당조직 일군(간부)들의 정치 실무적 자질과 사업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새로운 학습 제도를 세울 데 대한 문제, 전당적으로 근로단체 사업을 중시하고 강화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중요한 당 사업 문제들을 토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부서들의 임무와 당면 과업, 전당적으로 당 정치활동에서 견지할 주요 원칙과 과업과 방도에 대하여 중요한 결론을 하시였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지난 12일 비서국 회의를 열어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은 지 2주 만에 또 비서국 회의를 소집한 것은 당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김 총비서가 7차 핵실험 결정을 앞두고 당과 조직 기강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23일 사흘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 문제와 전방부대의 작전 임무 추가, 군사조직 개편 등 주요 국방정책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7차 핵실험 관련 공개적인 메세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비공개적으로 관련 사안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이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 하면서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해 운용하기 위해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부대 편제 개편과 관련 적전계획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정부도 북한 7차 핵실험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전날 27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물리적 준비’는 완료된 7차 핵실험의 구체적 시행 시점에 대해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모든 준비는 완료됐고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왜 핵실험을 강행하지 않는지는 분명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북한도 나름대로 핵실험으로 인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국내외 정세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추세로 미뤄볼 때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한 공격력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공격력을 동시에 갖기를 바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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