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샘이 상품 개발 프로세스 개편·상품 포지션 재편·브랜드 재구축 등을 새로운 상품 개발 전략을 공개하고, 홈 인테리어 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20대 후반~40대 초반)를 본격 공략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샘은 홈 리모델링과 가구 등 홈 퍼니싱 상품을 하나의 콘셉트로 통일,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우선 개편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일관된 콘셉트 없이 홈 리모델링 상품과 홈 퍼니싱 상품이 각각 개발돼 '한샘다움'이 다소 부족했다는 자평이다. 이를 위해 시즌별 트렌드 색상과 소재 등을 하나로 모은 '시즌 트렌드 팔레트'를 매년 발표하고, 일관성 있는 콘셉트의 홈 리모델링 및 홈 퍼니싱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상품 포지션도 재편해 기존의 홈 리모델링 부문과 홈 퍼니싱 부문 모두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한다. 홈 리모델링 부문에서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 라인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소파나 초고가 매트리스 등 고급화 바람이 거센 홈 퍼니싱 부문에서는 기존 중가 상품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홈 퍼니싱 분야에서는 매트리스, 소파, 자녀방, 서재 등 각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를 구축한다. 한샘은 현재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포시즌'과 어린이 수납 전문 브랜드 '샘키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개별 브랜드가 없는 소파나 서재 카테고리는 향후 전문 브랜드를 구축한다.
김윤희 한샘 R&D본부장은 "상품개발, 전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력해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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