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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U턴해 다시 발사지로 '쾅'…러 미사일 '황당'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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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89㎞ 떨어진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소속 군대가 발사한 러시아제 미사일 4발 가운데 1발이 발사 직후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발사 지역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89㎞ 떨어진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소속 군대가 발사한 러시아제 미사일 4발 가운데 1발이 발사 직후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발사 지역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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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한 러시아의 미사일이 공중에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작동으로 일어난 사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89㎞ 떨어진 알체우스크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소속 군대가 발사한 러시아제 미사일 4발 가운데 1발이 발사 직후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발사 지역에 떨어졌다.


외신은 이를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 명확한 오작동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무기의 오작동 가능성은 앞서도 언급된 바 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미사일의 절반 이상이 오작동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봤다. 지난 3월 말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24일부터 약 1200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그 중 약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로만 블라센코 세베로도네츠크 군정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날부터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작전이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돈바스에는 여러 부대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이 어디로 철수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사실상 러시아군이 돈바스를 장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략적 후퇴'라는 정반대 해석도 있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CNN에 "우크라이나군이 더 나은 방어 태세를 갖추기 위해 전문적이고 전술적인 후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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