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서울시, 보호 사각지대 학대우려아동 찾아 나선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경찰청이 서울시와 합동으로 13일부터 한 달 동안 보호 사각지대 학대우려 아동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 기간 중 재학대가 우려되거나 가정방문·점검이 필요한 대상 아동으로 경찰, 자치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전 선정한 344명이다. 경찰에서 아동학대 수사 중으로 점검이 필요한 학대우려아동,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를 거부하거나 고위험 학대징후가 발견된 아동 등이 해당된다.
점검은 경찰서, 자치구, 아동보호 전문기관 3기관이 합동으로 가정을 방문해 아동을 직접 대면하고 신체나 심리상태, 주거환경 등을 확인한다. 아동과 학대행위자 외 주변인 진술 등을 들어 재학대 발생 여부를 집중점검한다. 경찰은 점검 과정에서 재학대 위험이나 아동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응급조치나 즉각분리 등을 실시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을 시엔 즉각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작년 서울시와 아동학대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 2회 합동점검을 정례화했다. 그간 점검을 통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12명을 입건하고 33건을 보호·지원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아동학대 신고와 검거현황은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10월 양천 영아사망사건 이후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작년 4236건으로 이전 년도(2626건) 대비 61.3% 증가했다. 검거인원도 작년 2085명으로 전년도 821명보다 1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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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향후 서울시와 하반기에도 학대우려아동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아동에 대한 보호는 서울경찰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재학대를 방지하고 위기에 놓인 아동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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