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방정부 독립선언서' 15일 출간
50가지 Q&A 형식으로 '서대문 지방정부 12년의 활동기' 담아...15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서 출판기념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방정부 독립선언서’란 제목의 책을 펴내고 15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서대문 지방정부 12년의 활동기’란 부제처럼 이 책에는 문 구청장이 민선 5, 6, 7기를 지나는 동안 펼쳐 온 각 분야의 주요 구정 성과가 1∼6장에 걸쳐 총 50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담겨 있다.
문 구청장은 “책 제목에 ‘독립선언’이란 표현을 쓴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하 구조에서 벗어나 대등한 위치로 재정립될 때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서대문 지방정부가 지금까지 잘해 온 우수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지방정부의 역량이 이제 충분히 성장했음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지방정부에 보다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 제1장 ‘혁신’에서는 ‘장애인이 산행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무장애 자락길을, ‘번화가에 광장을 만들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동주민센터는 민원만 처리하는 곳일까’란 질문에서 동복지허브화를 이뤄 낸 성과 등이 소개돼 있다.
제2장 ‘활력’에서는 ‘지하보도의 창의적 활용’과 ‘지방정부와 대학의 협력’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각각 ‘청소년 아지트 쉼표’와 ‘신촌 에스큐브’를 조성한 사례 등을 기술하고 있다.
제3장 ‘전환’은 ‘단절돼 있는 산과 산을 연결할 수 없을까’란 질문에서 ‘무악재 하늘다리’를, 제4장 ‘상생’은 ‘노점상 정비, 철거만이 답일까’란 질문에서 ‘연세로 스마트 로드숍’을 만든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제5장 ‘포용’에서는 ‘기부문화 확산을 복지사업으로 연계할 수 없을까’란 질문에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제6장 ‘공존’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현장의 변화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디지털 튜터 사업’을 추진한 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문에서 “전국의 시군구가 서로의 좋은 정책 하나씩만 벤치마킹해도 우리 사회는 훨씬 빠르게 진보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한 발전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책에는 타 지자체에서 사업 계획과 추진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눈에 보는 벤치마킹 참고자료’가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50개 사업마다 ▲무엇을 했나요? ▲언제 했나요? ▲어떤 효과가 있었나요? ▲뭐가 가장 힘들었나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요?란 질문에 대해 간결한 답변을 준다.
서대문구는 ‘아름다운 변화, 열린 구정, 행복도시’란 슬로건 아래 문 구청장이 이끈 민선 5∼7기를 지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의 대표 복지 자치구로 자리를 잡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한다 해도 이전의 삶의 방식 그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때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초지방정부의 강점을 드러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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