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앤리치 골퍼 잡아라"…CJ ENM, 단독 브랜드 고급화 나선다
CJ ENM 보유 대표 IP '바스키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 등 확대
브랜드 다각화…내년 누적주문액 4000억 목표
홈쇼핑 가성비 상품 넘어 고급화 브랜드로 패션 사업 확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 시장에서 골프는 ‘두잉(Doing)’을 넘어 ‘쇼잉(Showing)’의 영역까지 왔습니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2030 영앤리치’를 겨냥해 백화점에서 선보일 것입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홈쇼핑을 넘어 백화점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단독 브랜드 고급화’에 힘을 싣는다. 핵심 공략 대상은 골프웨어다. 올해 6조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골프웨어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2016년부터 활용한 IP 바스키아를 다양한 브랜드에 접목해 판매 채널과 타깃 연령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바스키아 브루클린 2022 가을·겨울 신상품 론칭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바스키아를 3개 브랜드로 키워 내년 누적 판매금액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제품을 선보인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자사 채널인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파격을 택하며 기존에 선보이던 바스키아 골프와 차별화했다. 가성비를 앞세워 대량판매하는 대신 고급화에 나서면서 백화점과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서만 판매한다.
지난 4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봄·여름 상품을 통해 첫선을 보여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이번 역시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백화점 정식 입점도 검토 중이다. 무신사 골프·더카트 골프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서만 내년까지 80억원 매출을 일으킨다는 것이 목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도 확장한다. 이달 중순 커버낫·와릿이즌 등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비케이브(옛 배럴즈)와 손잡고 캐주얼한 콘셉트의 장 미쉘 바스키아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이 같은 시도를 통해 핵심 육성 카테고리인 패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포부다. CJ온스타일이 단독 운영권을 지닌 라이선스 브랜드(LB) 등을 고급화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기존 TV홈쇼핑에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스키아뿐 아니라 미국 최초 기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 한국 총판권을 획득한 이탈리아 명품 패딩 콜마르 등 남성·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외부 채널로의 판매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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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CJ ENM 커머스 부문 패션상품담당은 "캐주얼·스포츠·언더웨어 등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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