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지오릿에너지 에 대해 건설사업 재개 등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연간 실적이 흑자전환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지오릿에너지 는 2002년에 설립된 지열냉난방시스템 설계와 시공 전문업체다. 지중의 에너지를 통해 건물 냉난방과 급탕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주요 사업부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인데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신청사, 한국전력 신사옥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에 제품을 보급한 이력이 있다.
2분기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가 대폭 감소한 탓이다. 오는 1분기 수주 잔고는 340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줄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수급 이슈로 인해 지연됐던 기존 민간, 공공 건설사업이 재개되는 움직임이 있고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집중된 냉난방 시스템 향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는 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지열에너지 기술 선도 업체로서 공공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대기업과 종합병원 등 건물 신설과 재건축 참여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부동산 착공 빅사이클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은 29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해 각각 19% 성장,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최재호 연구원은 “정부의 RPS 상향 조정에 따른 지열시스템 수요 증대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민간 건축향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 정책, 부동산 착공 빅사이클에 따른 민간 사업향 수주 증대로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회사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연료전지 사업에 착수했고 두산퓨얼셀 등 연료전지 제조사들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재셍에너지 시장 성장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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