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7%…납품단가 연동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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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중소기업들 10곳 중 6곳 이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제조기업 209개를 대상으로 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67.0%는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기업 간 자율협의’ 19.6%,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1년의 원재료 가격은 평균 47.6%가 상승했다. 반면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7.0%에서 4.7%로 감소했다.

바람직한 연동제 방식으로는 ‘법제화를 통한 의무시행(55.0%)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업간 자율적으로 시행’(33.0%), ‘모르겠음’(8.6%), ‘연동제 불필요’(3.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납품단가 연동제의 실행방식에 대한 의견으로는 공급원가 중 일정비율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모든 원재료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도 38.8%에 이르렀다.

자체 감내가 가능한 원재료 가격 상승률은 3~5% 구간이 가장 많았다. 특히 5%라는 응답이 36.4%로 조사됐다. 원재료 가격이 5% 이상 상승할 경우 연동제 실시를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동금액은 일정기준 금액 이상분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4.5%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 전액을 위탁기업이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연동제를 미이행한 기업에게는 시정명령(43.5%), 과태료(과징금)(23.9%) 등의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은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고,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법률 발의가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조속히 제도가 도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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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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