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통계후 첫 3억 돌파
거래는 3000건 아래로 하락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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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지난해부터 아파트와 더불어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들어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로 수익률이 줄어든데다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돌아서면서 오피스텔 거래 시장도 얼어붙는 모습이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가 3억 돌파했지만… 수요 줄며 거래 ‘빙하기’ 원본보기 아이콘


7일 KB부동산 오피스텔 월간통계에 따르면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평균거래가격은 3억16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억원을 넘은 것은 2010년 7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월 2억9935만원에 비해 234만원 올랐고, 1년 전(2억7842만원)과 비교하면 2327만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텔 가격은 아파트 가격 급등과 맞물리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연간 1316만원 상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들어서 연간 2481만원 가격이 오르며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꼽히면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지역별로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1년 새 4206만원(1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이 2707만원(9.0%) 상승해 그 뒤를 이었고, 서남권(2505만원), 동북권(1593만원), 서북권(1091만원) 순이었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역 오피스텔 매매일반 거래가는 1년 동안 1억4398만원에서 1억7259만원으로 2861만원(19.8%) 가격이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는 2억5986만원에서 지난달 2억8307만원으로 2322만원(8.9%) 값이 올랐다.



대출규제·금리인상 여파… 거래시장 얼어붙어

다만 최근 들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흐려지면서 오피스텔 거래 시장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5월 3682건에서 지난해 11월 2993건으로 3000건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1월에는 2324건으로 하락했고, 지난 3월에는 2530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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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오피스텔 대출도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로 대출 제한을 받으며 수요가 더 줄어드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들어 금리인상이 지속되는데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수에 포함돼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률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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