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3%대 재진입…물가 우려 재부각에 급등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다시 3%대에 진입했다.
3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027%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연 3.018%) 이후 6거래일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326%로 11.5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2bp 상승, 9.1bp 상승으로 연 3.256%, 연 2.77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36%로 6.7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3bp 상승, 5.7bp 상승으로 연 3.133%, 연 3.112%를 기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 기대에 내림세를 보인 금리는 이날 위험자산 선호와 고물가 경계가 맞물리며 단숨에 하락 폭을 되돌렸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 물가안정에 대한 최우선 책임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연준에 간섭하지 않되 높은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7.9%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물가 압박을 가중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38.3% 급등하고 식료품 가격이 11.1% 뛰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이에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9.25bp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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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독일 물가 상승의 주범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급등이었다"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일으키고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신뢰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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