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치료 74.5%는 근골격계 질환…절반은 '오적산' 처방받아
복지부 '2021년 한약처방 실태조사' 발표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한방병원에서 처방 비중이 높은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한약처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방 의료기관, 약국, 한약방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30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약 처방은 기관 종류, 보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근골격계 질환 처방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특히 한방병원의 첩약 처방에서 근골격계 질환 처방이 74.5%로 가장 많았다. 첩약 종류로는 오적산(49.5%)이 가장 많이 처방됐고, 당귀수산(28.0%)이 뒤를 이었다.
한방병원과 요양·종합병원에서의 비보험 한약 제제 처방 또한 근골격 계통이 44.9%, 53.5%로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에서는 당귀수산(43.4%), 요양·종합병원에서는 오적산(52.0%)이 주로 처방됐다.
한방병원에서 보험 한약 제제는 호흡계통(45.4%)에 가장 많이 처방됐고, 소청룡탕(41.0%)이 주로 사용됐다. 약국·한약방의 비보험 한약 제제는 호흡계통에 67.3% 주로 처방됐고, 제제 종류로는 갈근탕(39.3%)이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 진료과목은 한방내과가 95.9%로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89.1%), 침구과(88.9%)가 뒤를 이었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77.1%)가 가장 많았다.
한방 기관들은 한약 제형 중 탕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탕제가 약효가 빠르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의원은 99.2%, 한방병원은 93.4% 탕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관이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숙지황 등이다.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한약방은 당귀, 감초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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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이용을 확대할 방안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다. 다음으로는 '국민에게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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