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30일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고발한 시민단체들이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30일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고발한 시민단체들이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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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한 장관 자녀 의혹 관련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이제일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위원장이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한 장관 측은 의혹들이 제기된 장녀의 스펙이 학교에 제출되거나 입시에 활용된 바 없다고 주장한다"면서도 "(한 장관의) 장녀는 2만 시간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인천시에서 상을 받았기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어 철저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장관이 자신의 장녀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스펙을 쌓기 위해, 상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불우한 아이들을 ‘도구’로 사용한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인권침해를 당한 쪽은 이들"이라고 했다.

안진걸 소장은 "한 장관 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 딸에게 정직하고 땀 흘려서 자기 실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불법으로 살아가게 만들고 다른 사람의 공정을 짓밟은 이들이 한 장관 부부"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의 장녀는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물품을 후원 받아 대학 진학용 스펙을 쌓기 위해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2월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SSRN)에 등록한 논문 문서정보에 케냐 출신 대필 작가 이름이 등장해 ‘논문 대필’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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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지난 8일 한 장관과 배우자, 그의 장녀를 업무방해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스펙용 노트북 기부 의혹’ 등에 대해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뇌물죄, 증거인멸죄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한 장관 일가에 대해서 추가 고발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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