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이은 성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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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결선에서 심사위원단은 양인모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콩쿠르는 핀란드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1865~1957)의 이름을 딴 대회다. 만 30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콩쿠르로 한국인의 우승은 최초다.


대회 결선에서 양인모는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2위는 미국의 네이선 멜처,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각각 차지했다.

양인모는 우승으로 3만유로(약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벨리우스 콩쿠르 사상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772년 제작된 고악기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도 후원받게 됐다. 앞서 양인모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지원받은 1718년 '보스토니안'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연주해왔다.


1965년 제1회 대회 우승자인 올레그 카간을 비롯해 빅토리아 뮬로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등 거장들을 배출했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신지아가 3위, 백주영이 4위에 올랐다. 2015년 대회에서 정경화의 제자인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지다가 올해 개최됐다. 올해는 240명이 지원해 6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각인시킨 양인모는 현재 세계 음악계가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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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앞서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재능있는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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