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人]라이브커넥트 "아이돌 공연, 집에서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보세요"
스타트업 라이브커넥트 신희용 대표 인터뷰
코로나 맞아 라이브 스트리밍 수요 늘어
200회 이상 공연 맡으며 안정성 인정받아
1990년대 말부터 SM과 서울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근무하며 입지를 다져온 신희용 대표. 어느 날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구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은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공연 실황을 집에서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는 없을까?" 관객 수 제한 없이 실황 무대를 누구나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하는 세상을 꿈꾼 신 대표의 상상이 ‘라이브커넥트’ 창업 계기가 됐다.
2019년 라이브커넥트는 다면 영상시스템 ‘스크린X’ 기술을 개발한 (주)카이(KAI)와 손을 잡고 무대 위 퍼포먼스를 하는 아이돌 가수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개발했다. 멀티뷰는 직캠처럼 자신이 보고 싶은 가수 1명만을 화면에 크게 담아 멤버별, 앵글별로 영상을 시청하고 끊김 없이 화면 전환을 하는 기능이다.
2020년 11월에 이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콘서트 중계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그해 7월 재즈 뮤지션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0여회 이상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하면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전과 후 팬들과 아티스트 간 실시간 채팅,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 제공 등 서비스 차별성을 높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아이즈원, 강다니엘, 솔라 등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라이브커넥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 사이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콘서트 중계 기업들은 이용자 급증 시 서버가 다운되며 불안정한 서비스로 문을 닫기 일쑤였다.
라이브커넥트는 2020년 8억원, 지난해 1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신 대표는 "이용자 숫자에 제한받지 않고 고화질·고음질의 안정적인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며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데믹 시대와 함께 연말이 갈수록 공연이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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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넥트는 자체 플랫폼 ‘라커스(LAKUS)’를 구축하면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 대표는 "그동안 타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을 진행해오다 라이브커넥트만의 서비스를 시작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티켓 구매부터 공연 관람 굿즈 구매까지 가능하고 향후 개발될 새로운 서비스를 모두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커스에서는 라이브커넥트가 자체 제작·투자한 공연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웹 예능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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