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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양·음극재 '글로벌 1위'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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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북미 진출…캐나다에 '얼티엄캠' 설립
전기차 22만대분 양극재 생산…3.3억$ 투자
직간접 투자로 리튬·니켈 핵심 원자재 확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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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음극재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30년까지 양극재를 기존 목표 보다 152% 늘린 61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은 제너럴모터스(GM)와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3억2700만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3만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립한다. 올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완공, 향후 GM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합작사는 북미 현지에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하며 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12월 얼티엄셀즈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 국내 광양에 연산 6만t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양·음극재 '글로벌 1위' 도약 시동 원본보기 아이콘



포스코그룹은 양극재 해외공급 등 생산능력을 확대해 '2030년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고 있다.

양극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과 니켈 생산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설립한 광석리튬 생산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올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4만3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3월 착공한 연산 2만5000t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은 준공 후 2024년까지 양산 규모를 5만t으로 확대한다.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요소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작년 5월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달러(한화 약 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부터 7500t의 니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 배터리 자원 순환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폐배터리에서 나온 블랙파우더에서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율촌산단 6만㎡ 부지에 공장을 건설중이며 연간 1만2000t 규모의 블랙파우더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은 독자 행보를 걷는다.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하는 등 음극재 원료인 인상흑연의 공급처를 탄자니아, 호주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조흑연 음극재 국내 생산에도 앞장선다.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1만6000t 규모(전기차 42만대 공급량)의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인조흑연 8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장을 준공했으며, 2030년에는 15만 t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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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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